이번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토이스토리3"가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상을 받았다.  내심 작품상을 받는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되었으면 하고 바랬지만 보수적인 미국 아카데미 회원들에게서는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감독인 리 엉크리치(Lee Unkrich)는 시상식 당일 아침부터 트위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즐거움을 나눴는데, 휴대폰으로 전송한 사진 속에서 흥분과 감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누가 애니메이션 감독 아니랄까봐 익살도 넘친다.

전날 밤. "행운을 빌어요!"

아카데미 시상식 초청장

집에서 출발하기 직전

"이런 순간이 올 줄이야!"

무대에서 다 못했던 수상소감은 무대 뒤에서 (누르면 재생됨)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콜린 퍼스(Colin Firth)와 함께

안전제일!

간밤에 무슨 일이...?

금의환향

픽사 직원들과 즐거움을 나누다

제일 기분 좋은 것은 이것!


오스카 트로피의 주인이 되는 기분은 어떨까?  정말 궁금하다.
내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오롯이 내 소유의 오스카 트로피.
말 그대로 내 것이기 때문에 내가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자동차 좌석에 트로피를 놓고 안전벨트를 채운 한 장의 사진이 이상하게 감동스럽다.

* 리 엉크리치의 트위터 : http://twitter.com/#!/leeunk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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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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