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스텝들이 한대목씩을 맡아서 글을 썼다. 각 분야별로 기획PD, 시나리오 작가, 감독, 디자이너, 녹음연출 등등...
이 책이 나온지 5년이 되었는데, 내가 매일 겪는 얘기들을 이 사람들이 한다.
모르는 사람들이야 신기한 얘기겠지만, 뻔한 얘기들을 좀 있어보이는 단어들로 치장해서 적어놓으니 읽기에 낯간지럽다.
그런데 읽으며 가슴이 많이 답답했다.
5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서...
이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 또한 아직은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는구나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글프다.
에라~
이렇게 가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 오겠지.
※책정보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355355&CategoryNumber=001001008003002
2008. 3. 7